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너의 이름은. (문단 편집) == 시놉시스 == >한 달 후, 천 년 만에 찾아온다는 혜성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산골 깊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여고생 [[미야미즈 미츠하|미츠하]]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촌장인 아버지의 선거활동과 신사 집안의 낡은 풍습. 좁고 작은 마을에서는 주위의 시선이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나이인 만큼 도시를 향한 동경심은 커지기만 한다. > >“다음 생은 도쿄의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게 해주세요ㅡ!!”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남자가 되는 꿈을 꾼다.]] >낯선 방, 처음 보는 얼굴의 친구들,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도쿄의 거리. >당황하면서도 꿈에 그리던 도시에서의 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미츠하. > >한편, 도쿄에서 살고 있는 남고생 [[타치바나 타키|타키]]도 이상한 꿈을 꾼다. >가본 적 없는 깊은 산속의 마을에서 여고생이 된 것이다. > >반복되는 신기한 꿈. 그리고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기억과 시간에서 느끼는 위화감. >이윽고, 두 사람은 깨닫는다. > >[[몸 바꾸기|“우리, 서로 몸이 바뀐 거야?!”]] > >바뀐 몸과 생활에 놀라면서도 >그 현실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타키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의 만남. 운명의 톱니바퀴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한다. * 예고편에서 칠판에 [[만엽집]](萬葉集)이 써있고, 와카(誰そ彼と われをな問ひそ 九月の 露に濡れつつ 君待つ我そ)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개봉 전에는 신카이 감독의 전작 《[[언어의 정원]]》에 이어 [[와카]]가 또다시 이야기의 주요한 소재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언어의 정원#s-6.1|이 분]]과 함께 전작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 칠판에 '[[황혼]](誰そ彼)'[* 실제로 황혼을 뜻하는 한자는 黄昏로, 칠판에는 그 어원을 해설하고 있다. ]이라는 단어가 중심에 딱 써있고, 일본어에서 '황혼([ruby(た, ruby=다)][ruby(そ, ruby=소)][ruby(が, ruby=가)][ruby(れ, ruby=레)])'의 어원이 위의 와카에 있는 誰そ彼(たそかれ)인 것으로 보아서 황혼이라는 시간대도 주요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 참고로 이 만엽집 2240번 시는 시의 내용 자체보다는 誰彼(타소카레)가 황혼(타소가레)의 어원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는 작품이라 수업 내용도 이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칠판 가운데에는 黃昏時(황혼시), 逢魔が時(땅거미 질 무렵)라는 단어가 크게 적혀있는데, 마찬가지로 황혼이라는 시간대를 설명하기 위해 적어놓은 걸로 보인다. 黃昏은 이 세상이자 낮을 뜻하는 黃과 저 세상이자 밤을 뜻하는 昏이 만나는 시간으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이 뒤섞여 있는 시간이라는 말이고, 逢魔が時는 마물을 만나는 때라는 말이라 더욱 직접적인 표현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황혼이라는 개념을 학생과 함께 관객에게도 설명하는 수업. 誰彼가 등장한 것도 약간 비슷한 맥락인데, 와카의 확장이 절정에 이른 헤이안시대는 모노노케로 대표되는 인간 아닌 무언가의 존재가 거의 공인되던 시기로, 해가 저물면 누군가 있어도 그 얼굴이 보이지 않아 인간인지 아니면 인간이 아닌 무언가인지 구분할 수 없기에 누군가 보이면 누구냐(誰彼)고 묻고 그에 답을 해야 했다고 한다. ||※ 등장하는 와카 해설 誰彼 我莫問 九月 露沾乍 君待吾 독음: たそかれと/われをなとひそ/ながつきの/つゆにぬれつつ/きみまつわれそ 일본어역: 誰そ彼と われをな問ひそ 九月の 露に濡れつつ 君待つわれそ 한국어역: '거기 누구요'라고 / 나에게 묻지 마오 / 9월[* 음력 9월을 말한다.] 이슬에 / 젖어가며 [[님|임]]을 / 기다리는 나에게 ## 위 번역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토론에서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요슈]] 10권 2240번 시가. #1 이 당시에는 땅거미가 지는 어둑어둑한 시간은 모노노케 같은 것들이 활보하는 시간으로 여겼기에, 사람은 서 있으나 얼굴은 확인할 수 없으니 누군가가 誰そ라고 물으면 거기에 자기가 누구인지 답해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의 화자는 자기 정체를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인지 자기가 님을 기다리며 서 있는 걸 보고 누가 '거기 뉘시오'라고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로 작중에서는 화자를 彼라고 불러서 화자가 남자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기다리는 君가 남자를 뜻하기 때문에 화자는 여자라고 한다.[[http://blog.livedoor.jp/rh1-manyo/archives/32287801.html|#]] #2 (의역) ''' "거기 뉘시오?"라고 저에게 묻지 말아 주세요. 9월의 이슬에 젖은 채 님을 기다리는 저인걸요.''' 이 시의 화자는 여성으로,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황혼 무렵이 되도록 나타나지 않은 그 남자에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을 전하는 노래다. 좀처럼 기다려도 님이 오지 않는 상황을 '9월의 이슬에 젖은 채'라고 표현한다. 기다리는 괴로움과 서운함을 차가운 안개로 비유했다. 황혼 무렵에 날이 저물어서 서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서 "거기 뉘시오?( 誰彼(たそかれ))"라고 묻던 말이 일본어로 [[황혼]]의 어원이 되었는데, 사랑하는 님은 나타나서 나를 보거든 그런 말로 묻지 말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나를 곧 알아봐 달라는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시다.[* 출전: 新版 萬葉集(二)(伊藤博) #1은 인터넷 블러거의 개인적인 해석이라, [[만엽집]] 연구학자인 [[https://ja.wikipedia.org/wiki/%E4%BC%8A%E8%97%A4%E5%8D%9A_(%E4%B8%87%E8%91%89%E5%AD%A6%E8%80%85)|이토 하쿠]]의 해석을 올렸다. 만엽집의 시는 연구가에 따라 여러 해석이 있으므로, 어느 쪽이 맞는지는 각자 판단해야 한다. 일본 관객들은 미츠하의 심정을 암시하는 시라고 해석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